꽃게탕 손질법 | 꽃게탕 비린내 없애는 법 : 청주 소금물 된장

 

꽃게탕 손질법 & 꽃게탕 비린내 없애는 법 –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의 비밀 꽃게탕은 그 자체로 바다의 맛을 담은 요리이지만, 막상 집에서 끓이려 하면 손질과 비린내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꽃게는 껍질과 내장이 얽혀 있어 제대로 손질하지 않으면 국물이 탁해지고 비린내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꽃게탕을 끓였을 때는 손질이 미숙해 비린내가 남아 아쉬웠던 기억이 있는데, 몇 가지 요령을 익히고 나니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꽃게탕 손질법과 비린내 없애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꽃게탕 손질법

1. 세척하기

꽃게는 먼저 솔을 이용해 껍질 표면과 다리를 깨끗하게 문질러 씻어야 합니다. 바닷속에서 서식하다 보니 모래나 이물질이 껍질 사이사이에 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주면 더욱 깔끔해집니다.

2. 배딱지 제거

꽃게 아랫부분에 삼각형 모양의 배딱지가 있습니다. 이를 손으로 잡고 떼어내면 손질이 시작됩니다. 배딱지를 제거하면 내부에 접근하기 쉬워집니다.

3. 아가미와 내장 정리

꽃게의 양쪽 옆에는 ‘아가미(해삼)’라고 불리는 부분이 있는데, 이곳은 식감이 질기고 비린내의 원인이 됩니다. 손으로 잡아 뜯어내듯 제거하면 됩니다. 내장 중에서도 검거나 탁한 부분은 국물 맛을 해칠 수 있으므로 가볍게 정리하는 것이 좋아요.

4. 반으로 자르기

꽃게는 머리와 몸통을 연결하는 부위에서 반으로 잘라야 국물이 우러날 때 맛이 더 깊어집니다. 큰 집게발도 가볍게 칼집을 내주면 먹기 편하고 국물 맛이 잘 배어듭니다.

 

👉 손질을 마친 꽃게는 체에 밭쳐 물기를 뺀 후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게탕 비린내 없애는 법

1. 소금물 또는 청주 담그기

손질한 꽃게를 요리에 넣기 전, 5~10분 정도 약간의 소금물이나 청주(또는 맛술)에 담가두면 비린내가 줄어듭니다. 이 과정에서 게살이 단단해지고 국물이 더 깔끔해집니다.

2. 된장과 마늘 활용

꽃게탕을 끓일 때 된장 한 작은술을 풀어 넣으면 비린내를 잡아주면서 감칠맛이 깊어집니다. 다진 마늘 역시 필수인데, 국물의 풍미를 올리고 잡내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3. 생강과 청양고추 넣기

생강은 해산물 비린내를 줄여주는 대표 재료입니다. 편으로 썬 생강을 2~3조각 넣으면 은은한 향이 더해져 국물이 깔끔해집니다. 청양고추는 칼칼한 맛을 내면서 비린내를 덮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4. 육수의 중요성

멸치와 다시마, 황태포로 낸 육수는 꽃게탕 국물 맛을 좌우합니다. 제대로 낸 육수에 꽃게를 넣으면 비린내는 줄고 깊은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꽃게탕 맛있게 끓이는 팁

1) 꽃게는 반드시 끓는 육수에 넣어야 비린내가 적습니다. 차가운 물에서 끓이면 비린내가 국물 전체로 퍼질 수 있습니다.

2) 채소는 무와 양파를 먼저 넣어 단맛을 우려낸 뒤 꽃게를 넣으면 국물 맛이 더 시원해집니다.

3)  마지막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조절해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깔끔합니다.

 

마무리

 

꽃게탕은 손질만 제대로 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요리입니다. 깨끗한 손질 → 된장·마늘·생강 활용 → 제대로 낸 육수 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집에서도 전문점 못지않은 시원한 꽃게탕을 끓일 수 있습니다.

 

바다 향 가득한 꽃게탕 한 그릇은 가족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보양식이 됩니다. 올가을 제철 꽃게로 직접 끓여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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