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중에서도 갑오징어는 식감이 독특해서 한 번 맛 들이면 자꾸 생각나는 음식이에요. 오징어나 한치보다 살이 두껍고 쫄깃해서 숙회, 샤브샤브, 볶음 요리에 두루 잘 어울리죠. 저는 얼마 전 시장에서 싱싱한 갑오징어를 손질 없이 통째로 사 왔는데요, 막상 집에 와서 다루려니 연골도 단단하고, 내장도 크고, 한참을 씨름했어요. 😅 그 뒤로는 손질법부터 보관법까지 하나하나 익혀가며, 갑오징어를 다루는 요령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알고 보니 갑오징어는 타우린과 DHA가 풍부해 피로 회복, 뇌 건강, 시력 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고단백 해산물이에요. 자세한 갑오징어 효능 정보는 지난 시간에 알려드린 갑오징어 효능 7가지 콘텐츠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갑오징어 손질법, 갑오징어 데치는법, 갑오징어 다리가 몇개인지 , 갑오징어 보관까지 알아볼게요!
1) 갑오징어 손질법 – 내장부터 껍질까지 꼼꼼하게 🐙
갑오징어는 껍질이 두껍고 몸통 내부에 단단한 ’갑(甲)’이라 불리는 연골판이 있어요. 손질은 1단계: 다리 분리 → 2단계: 내장 제거 → 3단계: 껍질 벗기기 → 4단계: 연골 제거 순으로 진행해요. 다리 쪽을 살짝 당기면 먹물주머니와 함께 내장이 따라 나오는데, 먹물이 터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분리해 주세요.
껍질은 마른 상태로 벗기면 질기니, 뜨거운 물에 10초 정도 살짝 데친 후 벗기면 훨씬 수월해요. 몸통 안쪽의 투명하고 단단한 연골은 손가락이나 숟가락으로 밀어내듯 제거하면 됩니다. 다리는 흡반 쪽을 칫솔이나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씻어야 미세한 이물질이나 모래까지 제거돼요. 마지막으로 칼집을 살짝 넣어주면 데칠 때 모양도 예쁘고 식감도 좋아져요.
2) 갑오징어 데치는 법 – 너무 짧아도, 너무 길어도 안 돼요 ⏱️
갑오징어는 살이 두껍고 수분 함량이 낮아 삶는 시간이 아주 민감한 식재료예요. 먼저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대파·마늘·생강·소주 1큰술을 넣고 끓여주세요. 물이 팔팔 끓으면 손질한 갑오징어를 통째로 넣고 30~45초 정도만 데쳐줍니다.
중간 크기 갑오징어 기준이며, 너무 오래 데치면 단백질이 수축돼 고무처럼 질겨지고, 너무 짧으면 속까지 익지 않아 비린내가 날 수 있어요. 데친 직후에는 반드시 찬물에 담가 급속 냉각 → 조직 수축 방지 → 식감 유지까지 이어지는 순서를 지켜야 쫄깃하고 부드러운 갑오징어를 즐길 수 있어요. 이 과정은 숙회, 무침, 볶음, 샤브샤브 등 어디에나 적용돼요. 🐙
3) 갑오징어 다리는 몇 개인가요? – 10개 맞지만, 눈으로는 8개처럼 보여요 👀
갑오징어 다리는 총 10개예요. 그중 8개는 우리가 흔히 보는 짧고 굵은 다리고, 나머지 2개는 길게 뻗은 촉수 형태(먹이를 잡는 역할)예요. 요리나 손질 시에는 촉수 2개를 제거하고 8다리처럼 보이게 손질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접시 위에서는 8개로 느껴지기 쉬워요.
갑오징어 다리는 일반 오징어보다 굵고 짧으며, 흡반이 두드러져 있어 데친 후에도 형태가 또렷해요. 식감은 매우 쫄깃하면서도 탄력 있어, 볶음·초무침·튀김·샤브샤브용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요. 숙회로 사용할 경우에는 얇게 저며서 칼집을 미리 넣으면 씹기 훨씬 부드럽고 보기에도 예뻐요.
4) 갑오징어 보관법 – 손질 후 나누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세요 ❄️
갑오징어는 손질 후 바로 조리하거나, 소분해 냉장·냉동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고 신선해요. 냉장 보관은 깨끗하게 손질한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밀폐 용기에 담아 1~2일 이내 사용이 이상적이에요. 하루만 지나도 비린내가 올라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당일 구매한 갑오징어는 당일 손질과 조리를 추천드려요.
냉동 보관은 몸통과 다리를 각각 잘라 지퍼백 또는 진공 포장으로 1회분씩 소분하는 것이 좋아요. 랩으로 한 번 싸고 다시 포장하면 산소 접촉을 줄여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냉동 보관은 2~3주까지 가능하며, 해동 시에는 전자레인지 해동 대신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해야 식감과 수분 손실이 적습니다. 조리 직전에 꺼내면 맛과 향을 살릴 수 있어요.
결론
갑오징어는 단순히 오징어보다 납작한 해산물이 아니라, 식감도, 영양도, 조리법도 각각의 개성을 가진 식재료예요. 손질은 조금 번거롭지만, 그만큼 숙회로, 볶음으로, 샤브샤브로 활용했을 때의 풍미는 확실히 다르게 다가옵니다. 다리 개수나 껍질, 연골 같은 디테일까지 알고 접근하면 더 깔끔하게 손질할 수 있고, 조리 후 식감도 훨씬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어요. 특히 데치는 시간과 찬물 처리, 칼집 넣는 과정은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이에요.
갑오징어는 손질 직후 보관 방식도 중요해서 냉장·냉동 보관 모두 가능하지만, 언제나 신선도가 최우선이에요. 가능하면 구매 당일에 손질해 먹고, 남은 것은 1회 분량으로 나눠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욱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오늘부터 갑오징어가 낯설지 않은 식재료로 다가올 수 있도록, 손질부터 보관까지 차근차근 익혀두시면 앞으로 해산물 요리가 훨씬 즐거워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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