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여배우 마약 폭행 혐의 누구 | 인천 여배우

 

 

32세 여배우 A씨가 마약을 투약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인천지방법원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는 2025년 10월 14일 A씨에게 징역 2년과 약물중독 치료 120시간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는 구속영장 집행 이후에도 마약을 반복 투약했고, 중독 수준이 심각하며 재범 위험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케타민 20g 구매·6차례 투약… 석방 당일 또 마약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3월 2일부터 5월 22일까지 총 978만 원을 지불하고 케타민 20g을 매수한 뒤, 6차례에 걸쳐 투약했습니다.특히 3월 초에는 이미 마약 투약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500만 원형을 받은 바 있었지만, 석방 당일 다시 같은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트레스와 불면으로 인한 충동적 행동이었다”고 진술했지만, 재판부는 “의도적이고 반복적인 투약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체포 과정서 경찰관 폭행… 셔츠 찢고 얼굴 긁어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압수수색을 하던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함께 받았습니다.2025년 4월 22일 인천시 자택에서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자, 휴대폰 제출을 거부하며 경찰의 팔을 잡아당기고, 셔츠를 찢으며 저항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찰의 얼굴을 손톱으로 긁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검찰은 “체포 과정에서의 폭행은 단순 감정적 대응이 아닌, 증거 은폐 목적의 폭력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되었습니다.

법원 “합의는 고려했지만, 죄질 결코 가볍지 않아”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 경찰관과 합의하고 반성문을 여러 차례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석방 당일 동일한 범행을 저질렀고, 약물 의존 상태가 심각해 사회적 해악이 크다”며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단기적 반성으로는 재범 가능성을 낮출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판부는 다만 합의 사실과 반성의 태도를 참작해 형량을 조정했습니다. 그 결과, 징역 2년과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명령이 확정되었습니다.

 

 

 스스로의 이름을 되찾기 위한 싸움

A씨는 한때 방송과 영화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던 배우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모든 활동이 중단되고, 향후 연예계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현재 그는 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며, 형 집행 후에는 약물중독 치료기관에서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이수할 예정입니다.

이번 판결은 단순히 한 배우의 몰락이 아니라, 사회가 중독자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한 숙제를 남겼습니다.

A씨의 추락은 스스로의 선택이었지만, 그 회복은 혼자의 힘만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또 다른 논의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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