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커플 블랙박스 | 누구 | 렌터카 블랙박스 | 스킨십 협박

렌터카 블랙박스에 찍힌 아이돌 사생활 영상, 렌터카 대표 유죄 확정

 

렌터카 블랙박스에 우연히 촬영된 여성 아이돌의 사생활 영상을 빌미로 금전을 요구한 렌터카 대표가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의 사적 공간이 얼마나 쉽게 노출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연예계 안팎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18일 공갈 혐의로 기소된 렌터카 대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며 유죄를 확정했습니다.

1) 아이돌커플 블랙박스사건 경위

이미지는 사건을 재구성 했을 뿐 아이돌커플과는 무관합니다.

 

A씨는 지난해 2월 자신이 운영하던 렌터카 회사를 통해 여성 아이돌 멤버 B씨에게 밴(VAN) 차량을 대여했습니다. 차량을 반납받은 뒤 블랙박스를 확인하던 중, B씨가 남성 아이돌 그룹 소속 인물과 함께 있는 장면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장면에는 사적인 대화와 스킨십 장면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후 A씨는 해당 영상을 이용해 금전적 요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차 뒷좌석에서 뭐 했어요? 너무한 거 아니에요?”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심리적 압박을 가했고, 이어 “차 살 때 4700만 원 들었다. 절반만 줘봐요”라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2) 협박과 금전 요구

아이돌커플 블랙박스 해당사건과 상관없는 재구성 이미지입니다.

 

A씨의 협박은 한 차례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송금이 이루어진 후에도 협박은 계속됐습니다. 그는 “그거 실시간으로 녹화된 거예요. 끝까지 이쪽이 다 가지고 있어요”라며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했습니다. 결국 피해자는 세 차례에 걸쳐 총 979만 3000원을 송금했습니다.

 

이후 A씨에게는 형법상 공갈죄가 적용되었습니다. 공갈죄는 타인을 협박해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경우 성립하며,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3) 법원의 판단

재판부는 “피고인이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며 엄중한 판단을 내렸습니다. 다만 “범행의 대부분 금액이 피해자에게 반환됐고,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고, 사회봉사 120시간 명령이 함께 내려졌습니다. 법원은 “공갈의 정황과 금액 규모, 피해 회복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판시했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연예인의 사생활도 인간으로서 보호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반면 일부는 “공적 인물이기에 행동에 책임이 따른다”는 의견도 있어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은 연예계뿐 아니라 일반인의 사생활 보호 인식에도 경종을 울린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법조계는 “디지털 기록이 일상화된 시대일수록 사적 영상의 관리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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