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해산물 중 하나입니다. 봄과 가을이면 꽃게철을 맞아 전국 시장과 수산시장은 활기가 넘치고, 가정에서는 꽃게탕이나 꽃게찜, 간장게장 등 다양한 요리가 식탁에 오르곤 합니다. 그러나 꽃게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암꽃게와 수꽃게의 차이입니다. 암수에 따라 맛과 식감, 제철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모르고 고르면 기대한 맛을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봄에는 알이 꽉 찬 암꽃게가 제철을 맞이하고, 가을에는 살이 단단히 오른 수꽃게가 진가를 발휘합니다. 이처럼 계절마다 선택해야 할 꽃게가 다르기 때문에, 암수 구별법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시장에서 꽃게를 고를 때 도움이 되는 암수 구별 7가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꽃게 암수 배딱지 모양
가장 대표적이고 확실한 구별법은 꽃게를 엎어서 배딱지를 보는 것입니다. 암꽃게의 배딱지는 둥글고 넓은 반
달 모양에 가깝습니다. 이는 알을 품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진화한 결과입니다. 배딱지가 넓어 알을 보호하기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눈에 보아도 알찬 느낌을 줍니다.
반면 수꽃게의 배딱지는 뾰족하고 좁은 삼각형 모양입니다. 날렵하게 뻗어 있는 배딱지는 암꽃게에 비해 공간이 좁고 단단해 보입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꽃게를 고를 때 배딱지만 확인해도 암수를 바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2) 집게발 크기와 굵기
집게발은 암수의 차이가 잘 드러나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수꽃게의 집게발은 암꽃게보다 훨씬 크고 굵으며, 길이도 더 깁니다. 전체적으로 힘이 강하고, 먹이를 잡거나 싸울 때 더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암꽃게의 집게발은 상대적으로 가늘고 짧습니다. 대신 알을 보호하고 품는 데 집중하기 때문에 집게발의 발달보다는 배 부분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집게발만 보아도 어느 정도 암수 구별이 가능하며, 경험이 쌓이면 배딱지를 보지 않아도 집게발 크기만으로 암수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3) 체형과 크기
체형에서도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수꽃게는 전체적으로 몸집이 크고 단단하며, 근육질처럼 다부진 인상을 줍니다. 껍질도 두껍고 광택이 있어 외형에서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반면 암꽃게는 수컷보다 몸집이 작지만 배 부분이 넓게 발달해 있습니다. 알을 품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체형이 더 둥글고 아담해 보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시장에서 꽃게를 고를 때 ‘덩치가 크고 집게발이 굵은 꽃게는 수꽃게, 아담하고 둥근 체형은 암꽃게’라는 기본 원칙을 떠올리면 됩니다.
4) 색상과 껍질 무늬
꽃게의 색상은 수컷과 암컷에서 다소 차이를 보입니다. 암꽃게는 대체로 색이 진하고 무늬가 뚜렷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알을 보호하기 위해 바다 환경 속에서 보호색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꽃게는 암꽃게보다 색이 옅고 껍질이 청회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늬도 상대적으로 연하게 나타나 시각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색과 무늬를 함께 고려하면 암수 구별에 도움이 됩니다.
5) 제철에 따른 살과 알의 상태
암수 구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제철에 따른 차이입니다. 봄철(4~6월)에 암꽃게는 알이 가득 차 있어 ‘알게’라 불리며, 찜이나 간장게장으로 즐기면 고소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시기의 수꽃게는 살이 덜 올라 맛이 밋밋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을(9~11월)이 되면 수꽃게는 살이 단단하고 통통하게 올라 ‘살게’라 불리며, 꽃게탕이나 찜을 할 때 최고의 풍미를 냅니다. 하지만 가을 암꽃게는 알이 비어 있어 제철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제철에 따라 암수를 구분하고 선택하는 것이 꽃게 요리의 핵심입니다.
6) 살의 맛과 식감
맛에서도 암수는 차이가 있습니다. 암꽃게는 알이 가득 찬 시기에는 고소하고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하지만 살의 양은 상대적으로 적고, 알이 없는 계절에는 수컷에 비해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수꽃게는 살이 통통하게 차 있어 담백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특징입니다. 특히 가을철 수컷은 살이 꽉 들어차 꽃게탕에 넣으면 국물이 시원하고 깊은 맛을 냅니다. 즉, 고소하고 진한 알맛을 즐기고 싶다면 암꽃게, 담백하고 풍성한 살맛을 즐기고 싶다면 수꽃게가 적합합니다.
7) 시장 가격과 수요 차이
마지막으로 가격과 수요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봄철에는 알이 가득한 암꽃게가 인기가 많아 가격이 비싸고, 가을철에는 살이 꽉 찬 수꽃게가 더 높은 값을 받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계절에 따라 더 맛있는 꽃게를 찾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시장에서 꽃게를 고를 때 가격 변화를 참고하면 어떤 꽃게가 제철인지, 현재 인기가 있는 쪽이 암수 중 어느 쪽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현명한 소비자는 가격 흐름까지 고려해 제철에 맞는 꽃게를 고르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마무리
꽃게는 암수에 따라 배딱지 모양, 집게발 크기, 체형, 색상, 제철, 맛, 가격까지 다양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봄에는 알이 꽉 찬 암꽃게로 고소한 맛을, 가을에는 살이 통통한 수꽃게로 시원한 국물 맛을 즐기는 것이 꽃게를 제대로 맛보는 방법입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꽃게를 살 때는 단순히 크기만 보지 말고, 배딱지와 집게발, 체형, 색상까지 꼼꼼히 살펴 암수를 구분해보세요. 이렇게 구별법을 알면 꽃게 요리가 한층 더 즐겁고 맛있어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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