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치미 맛있게 담는법 | 동치미 보관방법
겨울이 오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김장 음식이 동치미입니다. 화려한 양념 없이도 무와 배, 마늘, 생강이 어우러져 깊고 맑은 맛을 내는 이 음식은, 잘만 담가 두면 추운 계절 속 집안에 은은한 온기를 채워줍니다. 저 역시 겨울엔 국물 하나만으로도 속이 편안해지는 동치미를 가장 자주 찾게 되는데, 만드는 과정은 단순하면서도 비율과 순서를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치미는 작게 어긋나도 맛이 탁하거나 알싸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정돈된 흐름 속에서 담가야 안정적인 맛이 나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가족들이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게 되기 때문에 동치미 한 병이 식탁 위에서 입맛을 정리해 주는 ‘깨끗한 역할’을 해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한부자님이 선호하시는 정돈된 구성으로, 동치미를 가장 실수 없이 담그는 과정부터 보관까지 차분하게 정리해드립니다.
동치미 재료 준비




동치미는 불필요한 양념 없이 ‘재료의 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 단단한 무와 노란 속배추를 선택하면 국물 맛이 훨씬 맑고 단정해집니다.
1. 무 2개(단단하고 묵직한 겨울무)
2. 배추 속잎 약간
3. 쪽파 1줌
4. 배 1개
5. 통마늘 7~10쪽
6. 생강 3~4쪽
7. 굵은소금 5~6큰술
8. 설탕 1~2큰술(선택)
9. 미리 받아둔 물 4~5리터
동치미 맛있게 담는 법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고, 재료 본연의 향을 맑게 끌어내는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1) 무·배추 숨죽이기
동치미는 강하게 절이지 않고 살짝 숨만 죽여야 국물이 맑아집니다. 무는 통으로 사용하거나 크게 4등분해 굵은소금을 가볍게 뿌려 2~3시간 두면 표면의 과한 수분이 빠지며 아삭한 식감이 유지됩니다. 배추 속잎 역시 겉면에 소금을 살짝 묻혀 숨만 죽이면 국물 속에서 흐트러지지 않고 단맛을 자연스럽게 내줍니다.
이 과정이 과하거나 부족하면 국물이 탁하거나 무가 물러질 수 있으므로 ‘살짝’이라는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향 재료 손질
마늘과 생강은 갈거나 다지지 않고 통으로 넣어 은은한 향만 국물에 스며들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갈아 넣으면 국물이 뿌옇게 변하거나 알싸함이 지나치게 올라오므로 동치미의 단정함이 깨집니다.
배는 껍질을 벗겨 굵게 썰어 넣는데, 배의 단맛과 수분이 동치미 국물의 풍미를 결정하기 때문에 과숙한 것보다 단단한 배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3) 동치미 국물 잡기
동치미의 맛은 전체 재료 비율보다 ‘국물의 향 비율’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물은 하루 전 미리 받아 염소 향을 날려 두면 깔끔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물에 굵은소금으로 간을 맞출 때, 처음부터 세게 간을 하지 않고 천천히 조금씩 맞춰가야 숙성되면서 자연스러운 단맛이 올라옵니다.
이때 배에서 나오는 단맛이 국물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주기 때문에 설탕은 선택이며 넣어도 아주 미세하게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병 또는 용기 담기
준비한 무와 배추, 향 재료를 병 아래부터 차곡차곡 넣고 간을 맞춘 물을 부으면 동치미의 기본 틀이 완성됩니다. 재료가 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해야 공기 접촉을 줄여 발효가 고르게 진행됩니다. 용기 윗부분에 여백을 약간 남겨두면 기포가 생겨도 넘치지 않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5) 숙성 과정
동치미는 상온 1~2일, 이후 냉장 숙성이 기본 흐름입니다. 상온 숙성 기간 동안 은은한 발효 향이 올라오면서 맛의 방향이 잡히고, 냉장 숙성으로 넘어가면서 그 맛이 차분하게 안정됩니다. 상온 기간이 너무 길면 알싸한 향이 강해질 수 있으니, 맛을 보며 숙성 전환 시점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동치미 보관방법
보관은 단순해 보이지만, 과정 하나가 전체 맛을 바꿉니다.




1) 상온 보관
동치미를 처음 담갔을 때 1~2일 상온에 두는 이유는 재료 속의 자연 발효를 유도하여 향을 잡기 위함입니다. 이때 온도가 너무 높은 곳에 두면 지나치게 발효가 빨라 톡 쏘는 맛이 강해질 수 있으니 서늘한 곳이 적절합니다. 뚜껑은 완전히 닫되 내부 압력이 지나치게 차지 않도록 하루에 한 번 정도 가볍게 열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냉장 보관
맛이 잡힌 동치미는 바로 냉장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냉장 보관은 발효 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국물의 시원함과 단정함을 오래 유지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용기는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료가 국물에 충분히 잠긴 상태여야 하고, 보관 기간은 2~3주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무의 식감이 점점 무르게 변할 수 있으므로 적정 기간 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보관 시 주의점
동치미는 숙성 속도가 매우 민감해 온도 변화가 심하면 금세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 중이라도 냉장 문을 자주 열고 닫는 환경에서는 발효가 빨라질 수 있으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플라스틱 통보다는 유리병이 맛을 더 오래 깔끔하게 유지합니다.
동치미는 어렵지 않은 음식이지만, ‘비율과 순서’가 전체 맛을 결정하는 섬세한 메뉴입니다.
무와 배가 내는 자연스러운 단맛, 마늘과 생강이 남기는 가벼운 향, 그리고 맑게 잡힌 국물이 만나야 비로소 동치미다운 시원함이 완성됩니다. 한 번 맛있게 담가두면 밥상 위에서 기름진 음식의 끝을 정리해 주고, 겨울의 무거운 공기 속에서 속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 레시피 그대로 따라가시면 강한부자님만의 깔끔하고 시원한 동치미가 완성될 것이며, 겨울 식탁이 훨씬 따뜻해지고 단정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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