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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굴 부작용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비브리오균 통풍

by 강한건강 2025.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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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부작용

 

겨울 바다의 진주, 그러나 조심해야 할 영양의 역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바다의 보석이라 불리는 굴이 제철을 맞습니다. 한입 베어 물면 짭조름한 바다 향이 입안 가득 퍼지고, 미네랄과 단백질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대표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지요.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답게 칼슘, 아연, 비타민 B12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하지만 영양이 풍부한 만큼, 체질이나 섭취량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굴은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고, 저장·위생 상태에 따라 식중독 위험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겨울철 굴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굴 부작용 7가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굴 부작용 7가지

1) 식중독 위험 — 노로바이러스, 비브리오균 감염

굴 부작용굴 부작용
굴 부작용굴 부작용

 

굴 부작용 중 가장 흔하고 심각한 것은 식중독입니다. 굴은 해수 속에서 여과 작용을 하며 자라기 때문에, 주변 오염 물질이나 바이러스가 체내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와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의한 감염이 자주 보고됩니다.

 

식중독 증상은 섭취 후 12~48시간 내에 발생하며, 구토·설사·복통·발열 등이 동반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생굴을 먹을 때는 반드시 살균된 해수 또는 흐르는 깨끗한 물로 세척 후 85℃ 이상으로 가열 조리해야 안전하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생굴보다 익힌 굴요리(굴국밥, 굴전, 굴미역국)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비브리오 패혈증 — 간 질환자에게 치명적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20도 이상일 때 활발히 번식하지만, 수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도 굴의 내부 조직에 잠복할 수 있습니다. 간 기능이 약한 사람, 간경화·당뇨병 환자는 감염 시 패혈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질병관리청(KDCA)은 굴을 포함한 어패류 섭취 후 고열·피부 발진·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술안주로 생굴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알코올이 간 해독을 방해해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 질환자나 당뇨 환자는 반드시 가열 조리 후 섭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3) 중금속 축적 — 카드뮴, 납, 아연 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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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해수 속 미네랄을 흡수하며 자라기 때문에 중금속 농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수질이 오염된 해역에서 채취된 굴에는 납, 카드뮴, 아연, 구리 등이 다량 함유될 수 있으며, 이 성분들은 장기적으로 체내에 축적되어 간과 신장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환경부 연구에 따르면, 일부 해역의 굴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국내 인증 양식장 제품(수산물 이력제 인증 마크 확인)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중금속 축적을 막기 위해 하루 섭취량은 성인 기준 200g(한 접시 분량)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알레르기 반응 — 갑작스러운 두드러기, 호흡 곤란

굴 단백질에는 알레르기 유발 인자인 트로포마이오신(Tropomyosi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물질은 갑각류(새우, 게)와 동일한 단백질 구조를 가지고 있어, 알레르기 체질의 경우 교차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섭취 후 입안 가려움, 두드러기, 구토, 호흡 곤란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과거에 새우나 오징어, 홍합 등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굴 섭취 전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한 번 알레르기가 생기면 소량의 노출만으로도 증상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최초 섭취 시에는 소량만 테스트 형태로 시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콜레스테롤 상승 — 고지혈증 환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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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콜레스테롤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식품입니다. 100g당 약 70~80mg의 콜레스테롤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달걀 한 개(약 200mg)의 1/3 수준이지만, 다량 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 위험이 있는 사람은 하루 5~6개 이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흡수를 완화할 수 있으며, 기름에 부치는 조리법보다는 데치거나 찜 형태로 익혀 먹는 것이 더 건강합니다.

 

6) 소화불량 및 복통 — 단백질 분해효소 부족 시 주의

굴의 단백질은 질감이 부드럽지만, 소화 효소가 부족한 사람에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산 분비가 적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생굴 섭취 후 속쓰림·복통·트림·가스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는 굴의 단백질과 글리코겐이 위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생굴보다 가열한 굴요리를 선택하면 훨씬 소화가 잘 됩니다. 레몬즙이나 식초를 곁들이면 단백질 분해를 도와 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따뜻한 물을 마시며 소화를 돕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7) 통풍 위험 —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굴에는 퓨린(purine)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체내에서 요산으로 전환됩니다. 요산이 과다하면 관절에 결정이 쌓여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의 원인이 되죠. 평균적으로 굴 100g에는 약 90mg의 퓨린이 들어 있으며, 이는 조개류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수치입니다.

 

따라서 통풍 환자나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은 생굴보다는 가열 조리된 굴을 소량 섭취하거나 완전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과 함께 굴을 먹는 것은 통풍 발작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굴은 ‘좋은 음식’이지만, ‘모두에게 좋은 음식’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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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영양가가 높고 면역력 향상에 좋은 식품이지만, 체질·질환·위생 상태에 따라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간 질환자, 통풍 환자, 알레르기 체질, 위장 질환자는 생굴 섭취를 피하고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합니다.

음식은 양보다 ‘상태’가 중요합니다.

 

굴의 신선도를 지키고, 제철(11월~2월)에만 먹는다면 그 어떤 보양식보다 건강에 좋은 자연의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바다의 진주는, 올바른 손길로 다룰 때만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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